해외생활/KL, MY

한국을 좋아하는 프랑스인 쌤

like아이린 2016. 8. 1. 20:00

이번 학기부터 원래 다니던 알프 방사센터에서 Lorong Gurney센터로 옮기게 되었당. 평일반 폐지 ㅠㅠ... 첨엔 주말반이라 오히려 괜찮겠다 했는데 사실 내 몸은 주말만 되면 완벽하게 휴식모드라 오히려 더 피곤하다. 오후 2시부터라 사실 일어나는건 괜찮은데 거리도 훨씬 멀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방사, 이 전에 다니던 알프도 방사여서 뭐 택시비가 10링깃도 안나오는 거리 (약 3천원)였는데.. 지금은 아마 택시타면 20링깃은 나올듯? ㅠㅠ 그래서 매일 KLCC까지 LRT타고 이동 후, 그곳에서 우버를 타고 있다. 그럼 LRT 2.80? 정도? + 우버 4링깃 조금 넘게 나오니, 왕복으로 하면 20링깃이 안되는 돈이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넘나 피곤한 것. 예전에 한국에서 주말 일본어반 다녔던 기억이 요즘 많이 난다. 일산-강남 출퇴근을 평일동안하고, 일본어반 -종로 가려고 토요일을 모두 투자해서 다니고 일요일은 쓰러져 잠만 자던 그때 - 1년 후 병났던 그 때 ㅋㅋ 물론 일산-서울의 이동거리를 여기와 비교할 순 없지만 ㅎㅎ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이번주 토요일은 금요일날 신나게 놀고 마시고 그 다음날이었기 때문에 ㅋㅋ 정말 잠이 쏟아졌다. 너무 피곤했다. 


4시간 정도 진행되는 주말반인만큼 중간에 잠깐 휴식시간이 있는데 그땐 어김없이 군것질 ㅋㅋ과 졸음을 좇기 위한 커피 한잔 ㅠ 항상 친한 친구들 - 방사센터에서부터 같이 수업들어온 친구들과 커피도 같이 마시고 그러는데 지난주엔 왠일로 안토니쌤이 앉아도 되냐면서 꼈다 ㅎㅎ 이전 쌤인 이야엘도 일본은 가봤는데 한국은 아직 못가봤다고 한거같은데, 안토니쌤은 일본은 못가보고 한국가봤다면서 ㅋㅋ 근데 원랜 서울찍고 부산도 가고~ 딴데도 가려고 했는데 서울 갔다가 너무 좋아서 9일동안이나 있었댄다 ㅋㅋㅋㅋ신나가지고 막 얘기하는데 ㅋㅋ 왠지 신기했다(?) 


방사센터에서 같이 수업 듣던 어떤 어린친구는 (대딩인가..그랬음) 엄마가 한국인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왠지모를 한국을 싫어하는 느낌이 있었고, 너무  touristy하다느니, 볼거 없다느니 등등. 일본은 좋아하는 느낌이 있어서 아~ 그냥 일본 좋아하는 애구나 생각했다. * 역사적..그런게 아니라 외국애들 중에서도 약간 갈리는게 있다. 한국을 좋아하면 일본을 별로 안좋아하고 일본 좋아하는 애들은 한국을 별로 안좋아하는 그런 ㅋㅋ 재밌는 사실. 그래서 내가 일본 너~~ 무 좋다고 할때도 일본좋아하는 한국인 처음 봤다며...헐.. ㅎㅎ 역사적인 관점을 물어보면 물론 사과는 해야한다고 딱잘라서 말하고 독도는 언제나 우리땅이지만 ㅎ_ㅎ * 그치만 그런건 Don't take it personal! 별로 막 얘길 많이하거나 같이 다녀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굳이 그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필요 없으니 그러려니 했다. 나이도 어린애 데리고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 않으니까. 여튼. 그래도 한국이 너무 좋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는건 참 특별? 아무튼 기분 좋은 일이다 :3 그러면서 너무 졸은게 미안해졌당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니 친해지기도 더 어렵고 그랬는데 그래도 말터서 좋긴하당 ㅎㅎ 그리고 또 어제는 이전 쌤인 이야엘이 화요일에 와인이나 맥주한잔 하자고 연락이 와서 콜콜콜!!!!!!!!! 후후~_~ 그래서 나의 주스클랜저도 하루 미뤄졌다 ㅋㅋ 


학원은 확실히 일주일에 두번씩 2시간이라도 가다가 일주일에 한번만 가니까 오히려 안좋은 것 같긴하다 쉬는날은 둘째치고 말하고 듣는 빈도수가 떨어지니 그만큼 내가 더 자주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