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yster/해외여행

My desperate getaway to Singapore

like아이린 2016. 6. 20. 20:00

일본에서 딱 한번 만난 친구를 보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싱가폴을 다녀왔다. 동남아는 이게 진짜 좋다. ㅎㅎ 특히 말레이시아-싱가폴은 정말 서울-제주같은, 거의 30분마다 한번씩 비행기가 있으니 더 다녀오기도 쉽다. 에어 아시아가 가장 시간대가 많고 싼거로는 타이거 에어가 싸다. 그 이외도 있겠지만 주로 이 두 항공사를 이용한다. 타이거에어는 싱가폴에어라인과 같은 회사(?) 라고 한다. 전에 싱가폴을 처음 가본게 10월. 그때도 친구랑 갔는데 (같이 사는..) 그땐 별로 가고싶지 않았는데 하도 친구가 같이 가달라고 해서 갔다. 그땐 공항에 도착해서 MRT를 타고 시내까지 갔는데... 어휴. 빠르고 깨끗하고 다 정말 좋은데, 너~~~~~~~~~~~무 갈아타서 ㅠㅠ 난 시간이 더 걸려도 직행으로 가는걸 선호해서, MRT는 힘들었다 :( 그래서 알아보니! 셔틀버스가 있었다. 

 



당연히 MRT는 훨씬 싸지만, 셔틀은 9SGD. 나쁘지 않다. 왜냐면... 

 

 

혼자 탔기 때문!!!!!!!!!! 하핳 물론 시간대로도 다르겠지만, 좌석자체가 몇개 없고 사람을 세워서 태울거 같지도 않고, 엄청 넉넉하고 깨끗한건 싱가폴에선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아저씨도 친절하고... 

 

 

근데 중간에 살짝 아저씨가 졸음운전하나? 하는 느낌이 들어 나도 일끝나고 밤비행기탄거라 무지 피곤했지만...정신이 번쩍나서 전방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셔틀버스의 좋은 점은 처음에 카운터에서 티켓살때 호스텔 이름을 말하면 바로 코앞에 내려준다. 우왕 굿. 이게 진짜 제일 좋았다.

 

 

이번에 묵게 된 곳은 The Bohemian Chic Hostel (Facebook Page / Hostel World)

내가 최근에 간 호스텔 중에선 최고. 나라별로 에어비앤비에 묵을지 호스텔월드 사용할지 항상 고민하는데, 에어비앤비에도 호스텔들이 등록을 해놔서 보통 1순위로 검토를 하는 편이지만 싱가폴에선 에어비앤비가 좋은곳=미친듯비쌈이기 때문에 호스텔을 먼저 보는게 이득인거 같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청결. 딴 거 다 별로 안좋아도 되는데 정말 청결. 

내가 또 일본에서 게스트하우스 청소경력이 1년 아닌가. 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딱 보면.......안다.

근데 여기 진짜 깨끗하고 좋다. 화장실도 깨끗~ 침대도 깨끗~ 캡슐형태인데, 넓직하고 깨끗하고 굿굿이었다. 

리뷰에 키가 180넘으면 좀 힘들거라는걸 보긴했다 ㅎㅎ

 

먼저 도착하면 (싱가폴 대부분 호스텔이 제공하는듯한 ㅋ) almond water을 주고 민트 초콜렛도 먹으라고 주고, facility 소개해주고 키도 시계처럼 생겨서 문에 대면 열리는 형태고 손목에 찰 수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근데 씻는 동안 화장실에 두고나오는 불상사가 -_-;)

위의 사진은 침대 내부에 달린 모니터;; 심지어 Google TV가 되서 미드, 영화 등등 무료시청가능하고 유툽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틀밤 묵는동안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워킹데드 굳이 보고 잤다는..ㅠㅠ 피곤해서 입 다터졌다..

그리고 이어폰도 침대에 놓여져있는데 닥터드레................험...............

타월도 미리 준비되어있는데 공짜인건 좋은데 타월..물기가 흡수가 잘 안되는 재질인것 같다. ㅎㅎㅎ;;; 

뭐 타월도 안가져갔으니 그냥 썼지만 머리말릴때 머리가 길면 좀 힘들수도 (드라이기는 없다. )

 

 

다리 쭉뻗고 보는 워킹데드. 뭔가 사운드가 더 크게 됐으면 더 좋았을텐데 소리가 별로 크지 않았다.

키 175면 저정도. ㅎㅎ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며져있는 common area? 뭔가 시끌벅적하게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안맞을 수는 있을거 같다. friendly하지만 좀 조용한 편이다. 첫쨋날 아침은 빨리 나가야되서 과일만 먹기로. 보통 샌드위치, coffee or tea, 과일. 심지어 자리에 갖다준다 ㄷㄷ

 

 

마지막날 아침. 과일은 매번바뀌나보다. 첫날은 오렌지 둘쨋날은 파파야. 샌드위치는 되게 간단한 거였는데 괜찮았다. 커피도. 믹스커피같은.. white coffee이지 않을까 싶다 ㅡ.ㅡ; 이 호스텔 정말 강추.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거 같았다. 스탭들도 엄청 착하고 ㅎ_ㅎ 싱가폴 아저씨랑 아들??뻘되는 남자애가 하는데 24시간 있는지, 체크인이 남은건지 남자애가 밤에 12시 넘어서 물마시려고 나오니까 쇼파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데 피곤해보였다 ㅠㅠㅋㅋ 암튼 편안한 잠자리덕에 정말 한층 즐거운 싱가폴 stay가 된것같당 :3 이번엔 정말 좋았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