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놈될 2

내 사고가 내 안에 갇혀버린 가장 큰 이유

얼마전 퇴사는 여행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크고 작은 깨달음을 얻고 그 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수많은 문장들이 와닿아 모두 하이라이트를 칠 순 없었는데 그 중 딱 하나, 생각을 가두고 있던 프레임을 허물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 글이 내 이마를 탁 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오늘은 이 영상을 보며 탄식이 나왔다. 나는 아마도 지금 남을 나의 기준으로 굉장히 쉽게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 드로우앤드류님이 말하는 것은 이렇게 남을 쉽게 판단하다가 내 스스로가 비난하던 행동들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드는 굉장한 자기혐오. 아하... 자기혐오라니. 자기혐오라니!!!!! 나는 아마도 아직은 자기혐오 수준까지는 오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이 상태로 이어지면 아마 결국은 자기혐오가 오..

퇴사일기 2021.10.17

말하는대로...

나에게 스타벅스란 정말 특별한 기억이다. 일본 워홀을 가서 일본인조차 경쟁률이 대단하다는 스벅에서 일하게 됐다. 그것도 1년이상 일할 사람 아니면 구하지도 않는다는데 난 일을 구했을 때 이미 워홀비자가 두달이 지난 상태였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너무 강렬하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아직도 그 시간이 너무 그립다. 지금 일하고 있는 루이비통은 일을 그만두기로 얘기를 마친 상태라 9월 30일까지만 일하고, 10월초엔 드디어 2년만에 한국에 간다! 두달 정도 있다올 예정인데, 당연히 다녀와서 무슨 일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작년에 잘리고 뭐하고 해서 다들 실업률이 엄청 나다고들 떠들어대지만 그런 걱정을 난 원래 잘 안하는 편이다. 왜냐면 될놈될이니까. 게다가 오스트리아엔 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