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특별히 모기에 물렸을 때 몸의 반응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참 그것도 상대적인 건지, 인식이 주입되는건지 모르겠다. 원래 어렸을 때부터도 모기에 물리면 정말 피딱지가 생길때까지 긁고, 긁다가 피딱지가 떨어져 또 피가 나는 걸 반복 또 반복하곤 했다. 근데 뭐 내가 가려움을 못참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여름은 정말 뭔가 심상치가 없다. 여기에선 Bremse라는 곤충이 있는데, 쇠파리? 라고 하는 것들이 물기도 한다. 크기는 똥파리보다 더 큰 정도.. 모기는 물리는 그 순간 자체에는 물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놈의 브렘제는 모를 수가 없다. 꽤나 따끔.. 모기는 다리도 몸통도 가늘고 작아서 탁 쳐서 죽이기라도 하면 되지만 브렘제는 너무 커서 징그러워서 내 몸에 쳐 죽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