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Austria seit 2017

아마도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 증후군

like아이린 2021. 7. 4. 23:14

난 내가 특별히 모기에 물렸을 때 몸의 반응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참 그것도 상대적인 건지, 인식이 주입되는건지 모르겠다. 원래 어렸을 때부터도 모기에 물리면 정말 피딱지가 생길때까지 긁고, 긁다가 피딱지가 떨어져 또 피가 나는 걸 반복 또 반복하곤 했다. 근데 뭐 내가 가려움을 못참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여름은 정말 뭔가 심상치가 없다. 여기에선 Bremse라는 곤충이 있는데, 쇠파리? 라고 하는 것들이 물기도 한다. 크기는 똥파리보다 더 큰 정도.. 모기는 물리는 그 순간 자체에는 물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놈의 브렘제는 모를 수가 없다. 꽤나 따끔.. 모기는 다리도 몸통도 가늘고 작아서 탁 쳐서 죽이기라도 하면 되지만 브렘제는 너무 커서 징그러워서 내 몸에 쳐 죽이지는 못한다. 게다가 꽤 끈질김... 그렇게 호수에서 수영하고 나서 한번 물렸을 때 엄청 붓길래 브렘제라 붓는가 보다 했는데 이건 왠걸. 그 후부터 모기에도 미친듯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부은 표면

너무 붓다보니 물린 자국이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갈색은 내 피부 원래 있는 점?) 너무 부어서 모공이 다 보일정도에다가 손으로 만지면 모공이 느껴지기 까지 한다. 또 붉은 부분이 딱딱하고 열이 난다. 심지어 점점 아프다 ㅠㅠ...

허벅지 뒤쪽에 물렸는데 저렇게 툭 튀어낳올 정도로 부었고, 이건 붓고 거의 바로 찍은건데 나중엔 허벅지 가로 크기만큼 더 퍼져버렸다..... 다행히 뭔가 일반적인 반응을 일으켰을 때보단 덜 가려운 느낌인데 이게 부어서 아파서 덜 가려운건지 뭔지 알 수가 없다.

숙여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부은걸 보면 상태가 진짜.. 하.... 모기도 알레르기가 있나 하고 찾아보니 스키터 증후군이라는게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주중에 병원에가서 약 처방도 받고 알러지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알러지 판정나면....내 인생의 첫 알러지 우후훗. 모기 너란 놈은 진짜.... 그나마 집 안엔 모기가 없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이렇게 물리고 나면 저게 일주일 이상을 가고 붓기가 가라앉더라도 멍?처럼 파란건 아니지만 그런식으로 꽤 오래 흔적이 남는다.. 아프기도 하고 신경도 쓰이고 하여튼 엄청 스트레스... 러닝 다녀와서 스트레칭 하다가 저 사단이 나니 러닝 가는 것도 무서워질 지경이다.

어머 티스토리는 또 카카오꺼라고 스티커가 카톡 스티커도 되네... 네이버 /라인 기본 스티커보단 역시 카톡 스티커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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