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KL, MY

바쁜 아침: 고양이가 되고싶다(?)

like아이린 2016. 10. 14. 15:34


친구의 장기휴가로 맡게 된 냥이들. 하루하루 정말 냥이들 보는 맛에 칼퇴해서 집에 간다 ㅋㅋ

근데 호두 ㅋㅋ 가끔 저렇게 아무것도 없는 곳에 밖을 쳐다보곤 한다. 가끔 유리문을 벅벅 긁기도 ㅋㅋㅋ 뭐지싶어서 봐도 아무것도 없음 ㅋㅋㅋㅋ 밖에 나가고 싶어서 그런가 해서 하루는 문을 열어줬는데 무서워서 못나가고 ㅋㅋㅋㅋㅋㅋㅋ 바람에 나부끼는 커튼에 혼자 깜짝놀라고 ㅋㅋㅋㅋㅋ 넘나 귀여움 ㅠㅠ 귀염터진당...헛..근데 제목이 그러고보니 동방신기 Hug의 가사같네 ㅋㅋ아무생각 없이 적었는데 쓰고보니 너의 고양이가 되고싶다 뭔 그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ㅋㅋㅋ




내가 움직이면 뒤돌아보니까 가까이 가지못하고 멀리서 확대에서 찍어서 화질이 구리당 ㅋㅋㅋ



오늘은 아침부터 Hasil: 이 나라 tax office에 다녀왔다 :( 이건 Listing of dates entering and departing Malaysia라고 해서 세금에 대한 뭔가 서류 작성을 할때 항상 적어야 하는 폼인데, hasil홈페이지에선 찾으려고 해도 안보여서 항상 가서 작성했다. 처음 도착한날 도장부터 시작해서 매번 여행할때마다 말레이시아 출국-도착시 찍힌 도장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고 여권 몇페이지에 찍혔는지 적는 노가다. -_- 난생처음 이딴걸 적어보긴 처음이네.. 아니 출입국 관리소에서 조회 안되나???????? 하.....정말 욕나옴 ㅠㅠ 게다가 문제는 ㅋㅋㅋ 날짜와 날짜사이의 날을 세서 적어야 한다. ^^...........그리고 데스크에 내면 일일이 도장과 일치하는지 체크함 ㅠㅠ후-3


맨처음 2015년 9월 13일에 도착해서 다음 여행하러 출국한 것이 2015년 10월 16일, 그리고 다시 귀국한게 10월 18일이다. 

일단 출국한 날이라도 어쨌든 말레이시아 땅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도장 찍힌 날 자체는 말레이시아에 있던 것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여행을 10/16-10/18 했더라도, 실제로 말레이시아에 24시간 없었던 날짜는 17일 하루뿐인 것이다. 그리고 9/13일부터 10/16 사이의 일수가 34일.. 난 머리나쁘니 ㅠㅠ 10월의 16일 + 9월은 일일이 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야 역시 ^^ 이렇게 보니 정말 여행 많이 했다 싶다. 뿌듯 ♥ 야튼, 귀국행 비행기 티켓과 함께 제출했다. 제발 빨리 해결되길 -_-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근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은 H&M에서 급하게 산건데 발은 스트랩땜에 좀 아파도 ㅠ 잘신고 다니고 있다. 장거리엔 못신을 것이지만... 출퇴근 정도야 뭐.. 오늘따라 다리가 얇아보이길래 >< 이런날 많지 않다 후후 근데 머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라리같네^^............. 정수린 까맣고... 탈색을 하느냐 마느냐 하=3



오늘은 아이폰7이 나오는날^^ 친구는 벌~~써 남자친구가 사줘서 만지고 있지만 난 ㅋㅋㅋㅋㅋㅋㅋ 대세를 따르지 않겠어(? 라고 해봐야 ㅋㅋ 앱등이 ㅠㅠ) ㅋㅋㅋ 아이폰6 중고로 샀다 ^^.........에헿 아이폰6를 여기 사왔는데 온지 한두달만에 변기통에 빠드리는 미친짓을 했다. 그렇다 난 아이폰 4부터 사용해왔는데 딱한번을 제외하곤 다들 변기통에서 사망하셨다 ^^............ 내가 멍청한거지 모........^^.......... 후후.. 암튼 그리고나서 걍 싼거 쓰자해서 구글넥서스 5x를 샀었는데 아씨........... 그지같음.. 아이폰은 2년씩 사용해도 전혀 불편한게 없는데 안드로이드는 맨날 캐쉬삭제해주고 뭐해주고 해도 재시작도 가끔해줘야하고 아무튼 짜증나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요새는 충전도 제대로 안되기 시작함.. LG가 만든 넥서스폰이라 셀카 찍어도 화질이 좋다는건 있었지만 셀카 화질 좋아서 뭐하니^^.......... 그리고 한국에서산 아이폰이 아니라 매너모드땐 찰칵소리가 안남 후훟!!! 



그리고 오늘 nu sentral에 있는 항상 가는 커피샵인 QUARTET을 갔는데 쿠폰 찍어줄까? 그래서 찍어달라고 했는데 (이제 2주남았는데 어쩔? 그래도 다 채울거같다 금방 ㅋㅋ) 내가 웃으면서 '미리 줬으면 벌써 공짜로 한잔 마시고도 남았겠당^^' 이랬더니 ㅋㅋㅋㅋㅋㅋ 바리스타오퐈가 '알았어 두개 찍어줄게~^^'이래서 오 땡큐 :) 했는데 3개나 찍어줬다 ㅋㅋㅋㅋㅋ 내가 '오 3개찍어줬네?^0^'이랬더니 윙크하면서 ㅋㅋㅋ 내가 너 알잖아~ 하는 그런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내가 점원들을 다 알긴 하지 -ㅅ-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커피샵을 이래서 좋아하고, 스타벅스를 이래서 좋아해 >< 말레이시아 스벅은 망조지만.....스타벅스 재팬이 진짜 하워드슐츠의 그 사상? 그런걸 잘 따르고 있는거 같고 그게 참 그립다 ;ㅅ;.... 하여간. 커피 사랑해 넘 좋음 ㅠㅠ 힝. 가기전에 공짜커피 한잔 마셔야지 후훗. 


오늘은 태국국왕 서거로 태국친구들이 슬퍼보인다 ㅠㅠ 옷도 다들 어두운색으로 입고, 심지어 퇴근도 일찍한다고 한다. Rest in Peace... 사람들에게 이렇게 사랑받는 왕이라니 현대 사회에 있기 힘든 일 같다. 당사자들은 슬프겠지만 태국국왕은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이렇게 추모를 받으며 떠나니 행복할꺼라고 생각된다. 오늘 마주친 태국 친구에게 sorry하다고 했더니 정말 진심으로 슬퍼보여서 내마음이 다 아플정도였다. 예전에 내친집에서 뱀뱀이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보여주면서 Chiang Rai쪽에 원래 대마밭인가 그랬는데 국왕이 커피밭으로 바꿔서 국민들이 자생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됐고 국민들이 국왕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했을때, 그게 신기해서 태국애들한텐 너넨 진짜 니네 국왕이 좋아? 했더니 당연하다는 얼굴로 응! 하는게 정말 인상 깊었다.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국왕과 국왕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이라니 ㅠㅠ 항상 해피한 태국친구들이 오늘만큼은 슬픈얼굴이라 내가 다 눈물이 날거 같다 ㅠ_ ㅠ... 먼저 간다며 인사하러 내자리까지 와서 인사하고 가는 모습이 너무 슬퍼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