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KL, MY

Farewell lunch 프랑스어 클래스메이트와 함께 :) + 친구와 재회

like아이린 2016. 10. 20. 18:04

이제 떠날 날이 다가오니 farewell이라는 명목하에 먹으러 다니는게 얼마인지 ㅋㅋ 여태까지 친구들이랑 몰려다닌거보다 더 자주 외식하는것 같은 기분이다 ㅡ.ㅡ;;ㅎ 그래도 날 위해서 먼저 밥먹자고 해주고 시간도 내주고 모여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 :) 내가 쿠알라룸푸르 생활에 막바지에 그나마 즐길 수 있었던건 The Craft Crowd팀과 ㅎ 이 프랑스어 클래스메이트들 덕분이었다. 둘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만나다보니, 친해지기도 더 쉬웠고 다들 성숙한 어른들이고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난 핸드폰 카메라 쳐다보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듯 -_-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눈동자는 딴델 보고 있다... 요즘 떠오르는 한인타운인 솔라리스가 아닌, 암팡 지역에 있는 한우리라는 곳으로 모이기로 했다. 난 굳이 외국친구들이랑 한국음식 먹으러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왼쪽 뒤에 앉은 Jenny가 먼저 제안해서 그러자고 했다. Jenny는 프랑스인 남편이 있고 그 앞의 Ivy는 나랑 동갑으로 프랑스에 자주 놀러가기도 하고 좋아해서 배우고 있다. 내 앞에 있는 Kathy는 뉴질랜드사람으로 인터네셔널 스쿨의 선생님이다. 정말 인생의 선배로서 항상 좋은 말 해주는 Kathy >< 다들 따로따로도 만나고 이렇게 다 같이 만나기도 하고, 프랑스어 쌤인 Yaëlle 과도 2-3번 밖에서 만나기도 했다. 다들 좋은 사람들. 


다행히 한국음식점이 나쁘지 않았고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ㅠㅠ 저날 저녁약속도 있었는데 사실상 저녁약속은........ㅋㅋ 가긴갔지만 음료수만 마셨다. 헛구역질이 올라올 정도라;; 요즘 먹는 양이 많이 줄어든거 같긴 하다 ㅋㅋ... 항상 안정치 못한 내삶을 응원해주는 사람들. 넘 고마워라. 이런 사람들의 서포트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지. 더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


그리고 난 KL에서 인생의 남자운은 다 쓰고 갈껀가보다 -_- 아놔 ㅋㅋㅋㅋㅋ 이날 점심약속 이후에 홍콩에서 온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떠서 KLCC에서 대충 시간 때우고 소화좀 시키자 해서 갔다가 걷다걷다 힘들어서 (신발이 에러 ㅠ) 스타벅스에서 문자하면서...꾸벅꾸벅 졸며..커피마시며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있었는데 어떤 미국인이 말걸더니 30분동안 막~~ 대화한 끝에 결국 저녁먹으러 가지 않겠냐며 >< 꺆 난 역시... 한국에 살면 안되나봐 .......하하하..........한국에선 이딴거 없뜸. 기대할 수 없다 후후.........-_ㅠ 하여간. 근데 친구와 약속있어서~ 미안^^ 이러고 덕분에 30분 제대로 킬링타임 할 수 있었다. ㅋㅋ 남자운은 계속 가길 ㅋㅋ 제발좀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베베베프 윙 ♥과 윙의 친구들을 만났다. 말레샤 차이니즈랑 결혼하는 홍콩친구 결혼식에 초대되서 왔다고. 두둥. 도착하자마자 KL에 와서 친구네집 들렸다가 나까지 만나서 맥주한잔들 하심 ㄷㄷ

 2016/09/29 - [My oyster/Hong Kong] - 홍콩컴백 *베프와 4년만에 만남* ->여기도 등장 ㅋㅋ


체력들도 좋다. ㅡ.,ㅡ 하여간 방사에서 만나서 저번에 이어(?) 두번째로 Raj's Banana Leaf 레스토랑 고고. 여기가 참 괜찮은 거 같다 외국인들한테 친절하고 설명도 해주고 ㅋㅋ 비싸지도 않고 말레이 인디안 음식 ㅋㅋ 난 코코넛만 마심 ㅠㅠ 진심 토할거같아서 ㅠㅠ 그리고 맥주한잔 하러 근처 바로 갔다 :) 맥주는 거절하는게 아니라고! 당연히 마셔줌 ㅋㅋㅋ 그래도 올해 두번이나 본 윙 넘나 좋당. 지난번엔 그래도 단둘이 얘기할 시간이 있어서 이런저런 못다한 얘기 많이 한게 넘 좋았다. 이번에도 ㅋㅋ 윙만나고 난후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업데이트 해주고 ㅋㅋㅋ 내일 웨딩 enjoy하라고 ㅎ 같이 온 친구 커플도 훈남훈녀에 곧 결혼한다고!! 축하축하 특히 남자분이 잘생기심!! 윙도 잘 생긴 편인데 눈이 호강했다. ㅋㅋ 암튼, 윙이랑도 여기저기 스위스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까지!! 다음엔 어디서보니 ㅎㅎ


나랑 친구들은 헤어질때 항상 하는 인삿말 ㅋㅋ 어디선가 또보자고 ㅋㅋ 어디서 보자고하거나 언제 보자고 절대 정하지 않는다. 기약없으니까 그래도 언젠간 볼테니 :)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보자고..ㅎ 항상 붙어있지 않아도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