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KL, MY

Tax Clearance letter받으러 고고씽.

like아이린 2016. 10. 27. 17:11

calendar year기준으로 체류일이 182일이 됐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tax refund을 받는 것이다. 

그때 준비해야 될 것은 회사에서 주는 서류 + 여권 복사본 + letter + 출입국 기록 (참고: 2016/10/14 - [일상/KL, MY] - 바쁜 아침: 고양이가 되고싶다(?) ) 이다. 그 중 letter는 다음과 같다. 준비해야되는지 몰라서 이면지에다가 핸드라이팅으로 작성 -_- 역시나 허접하다 ㅉㅉ 애시당초 당연히 우리가 받아야되는 것을 이렇게 까지 해가며 받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 근데 드러워도 돈받을 수 있음 해야지 뭐 어떡하나?! -ㅅ-


형식은 이러하다..


 Tax no.: SG12345678900


Irene Yoon (본인 이름)

********** (주소1)

********** (주소2)

59200, Kuala Lumpur (주소3)


DD-MM-YYYY (날짜)

017-123-4567 (연락처)


Director (받는 사람)

of IRB (기관명: Inland Revenue Board)

Wangsa Maju Branch (지점명)


Dear Sir,

    Re: Request to revise tax 2015

    (Residence Status)

 With reference to the above matter.

 Please kindly be informed that I've stayed in Malaysia more than 182 days. I'm entitled to get residence tax.

 Attached herewith copies of the passport and the dates of travelling schedule and EA form 2015.

 Thank you very much.


 Sincerely

(서명)

(이름 / 여권번호)


레터에 써있는 EA form이 바로 회사에서 주는 서류이다.





허접... 그냥 틀리면 찍찍 긋고 쓰는걸로 -_-;;ㅋ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떠나기 전 한달쯤부터 서류작업을 해야된다. 그거슨..

1. 비자캔슬

2. 택스캔슬 (tax clearance)



일단 Tax clearance를 위한 문서를 회사에서 받아 여권 전페이지 복사 + 그리고 지난번에 올린 출입국 기록 (참고: 2016/10/14 - [일상/KL, MY] - 바쁜 아침: 고양이가 되고싶다(?) )과 함께 서류를 제출한다. 이 서류를 제출하는 이유는 택스오피스로부터 Letter를 받기 위함인데 무슨 Letter냐 하면 마지막 월급을 release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letter이다. -_- 아니면 마지막 월급 못받음....어이가 없네??...(유아인 빙의) 후-3 하나부터 열까지 여러가지다 증말... 심지어 우리 회사의 경우 월급날이 매달 마지막날인데, 그만두는 때의 마지막 달엔 심지어 몇일 늦게 준다고 한다......후-3 이 레터의 경우는 신청하러 갔을때 2주 (!!!) 걸린다며, 픽업하러 오기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오래서 확인하고 일주일쯤 됐을때 전화했었는데, 이미 신청한날 나온거 같았다 -_- 아왜 미리 안주냐고 근데...-_- 그래서 아무튼 그럼 당장 가겠다 하고 회사엔 time slip쓰고 머나먼 왕사마주까지 다녀왔다. 정말 멀다. 집이랑 정반대 방향 후-3 평소 비자 서류 제출하고 가는 곳은 1층이었는데, 리셉션에 레터 받으러 왔다고하니 9층으로 가래서 고고씽.



엘베 내리면 보이는 알림판. 말아먹을 말레이말만 보인다. 영어도 쓰는 나라가 왜이러는지 진심... 단일 언어 국가면 없는게 이해되지만 좀...이해가 안간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ㅠㅠ 그래서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모름 ㅋㅋㅋㅋㅋㅋ하=3 들어가서 결국 멍때리고 있으니 물어봐준다 왜 왔냐고 ㅠㅠ 난 왼쪽, Unit Audit Meja Penggajian이었다. 구글 translator돌려보니  Desk Audit Unit Payroll 이런 뜻이란다.



들어가면 보이는 광경.. 하리라야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장식이고 뭐고 주렁주렁.


비자캔슬하고 여권을 돌려받으면 이런 도장이 새 페이지에 찍혀있다.



이렇게 한페이지짜리 도장을 찍고 나니 정말 몇페이지 안남은 10년짜리 여권 뿌듯(?)하당


준비할때, 회사HR 담당자가 이제 비자를 캔슬을 해야하니 나보고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자기한테 그 표를 줘야한단다. 그래서 몇일이 마지막이냐고 하니 11월 7일전에만 출국하면 된다고 한다. 7th inclusive. 그래서 뱅기값에 따라 6일로 했다. 너무 빨리가면 월급을 인출못하고 가는 어이없는 시츄에이션이 발생할 것이므로... 그래서 제출하고, 예상한거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레터 받아서 갖다주고, 그래서 내 월급 언제야 하니 그래도 빠르면 11월초라며 maybe?란다 늦어지면 7일 (월욜)에 받을거란다. 이런 ㅆ)(@#*)@(#*$ 쌍시옷이 절로 나옴... 그래서 개정색하고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나 그래서 6월티켓 끊어줬잖아!! 하니까 알아 근데 maybe라고 자기도 정확히 모른다고 책임회피 쩌는 발언을 해대기 시작한다 -_-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래서 내가 계좌 닫지 말라고 했잖아~ 닫았어??'그러길래 아니!!!!!! 그말이 아니잖아!! 그럼 니말은, 월급 받고 ㅋㅋㅋ 나중에 1000링깃 내고 여길 다시 오라고? 그 돈 뺄라고?? 장난해??? -_- 나 굉장히 직설적이라 정말 저렇게 말했다. 천링깃... 30만원.. 말레이시아에 30만원 주고온다고 하면 큰돈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놀러오는 것도 아니고 빌어먹을 월급 받을라고 애꿎은 돈 내고 올생각하면 혈압이 오른다. 그랫더니 역시나 알겠다며 다시한번 확인해보겠다고.... 이놈의 나라 애들은 웃으면서 좋게좋게 얘기하면 아주 호구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웃으면서 얘기하면 괜찮겠찌~ 하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니, 항상 정색하면 물론 오히려 미운털 박혀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겠지만, 평소에 좋게좋게 하다가 이럴때 딱 한방 정색하고 따지는게 아주 중요하다. 그래야 뭐든 제시간에 끝냄 -_- 아니면 정말 발암이다. 


그러면서 또 날짜지나면 친구한테 돈 부쳐달라고 부탁해(??????????) 개같은..하=3 그래서 내가..또 정색하며 ㅋㅋ ㅋ 내가 여러나라에서 일해봤지만 이런곳 진짜 첨이다 보통 수표를 주거나!!! 아님 본국으로 부쳐준다고 그걸 왜 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민폐를 끼쳐야되냐고 하니까 알겠다고 알아보겠다고 조용히 물러난다 -_-후-3 내가 이렇게 열내는 대는 다 이유가 있다. 그건 차후에 쓰는걸로... 하여간. 일본에서도 귀국할때 이전에 해외송금을 해준 전이 없다고 했지만, 결국 해줬다. 아, 이정돈 되야되는거 아냐?ㅠㅠ 진심... 일본이랑 비교하면 안되나.........후-3 아무튼... 세금에 관해서, 돈에 관해선 정말 정신 똑띠 차려야 한다. 아니면 피보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