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reading

Master, mistress or mouse?

like아이린 2016. 5. 30. 16:29

관련기사: http://www.economist.com/news/international/21699134-despite-unprecedented-push-pick-uns-next-boss-open-contest-choice-will



역시 The Economist...쉽지 않다 흑흑.....읽다가 잠과 싸워야했음-ㅅ-;;;그래도 간만에 완독했으니 그걸로..의미를 두는걸로 ㅋㅋ
이 기사는 UN의 secretary general 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다음 사람은 누가 될 것인가?! 에 대한 기사였다. 한국에선 반기문 사무총장하면 엄청 떠받들고 우러러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UN의 사무총장을 맡았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끈임없는 노력과 도전 등등이 있었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즘 위안부 문제로 구설수에 한순간 오른걸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다. 잘좀 하지..란 생각?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은 욕먹는 부분보단, 전엔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라는 얘기가 나올때 하지마세요 더럽혀집니다 어쩌구저쩌구 하던 사람들이 한순간 늙은이 어쩌구 해가면서 너도 똑같다라고 순식간에 바뀌는 태도에 대단하단 생각이 들정도다;; 여튼, 난 아무의견이 없는걸로.

랑카위 갔을때 칵테일 한잔할때 같이 잠깐 얘길 나눈 영국남자 (조쉬아님 ㅋㅋ)가 '해외에서 보는 한국과 한국에서 보는 한국은 뭐가 다르니?'라는 질문을 했을때 좀 당황스러웠다.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문제. 아니 !! 비치에서 칵테일 마시는데 propaganda얘기하는 남자가 어딨냐고 ㅋㅋㅋ 근데 이 기사를 읽으니까 그게 딱 생각이 났다. 이게 그거네, 이런 생각?

THE job of secretary-general to the UN is something of a poisoned chalice. 첫번째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UN에서 사무총장의 역할은 독이 든 성배의 그것과 같다.    첫번째 문단에선 간단하게 Dag Hammarskjold라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스웨덴 사람이고 이전의 UN사무총장인데 현재까지 이르는 사무총장중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세한건 본문참조. South Korea’s Ban Ki-moon, his outgoing successor (pictured above at the UN’s headquarters in New York), is viewed as the dullest—and among the worst.한국의 반기문은 최악의 사무총장 중에서도 가장 dull하다고 나와있다. 충격............ 도대체 한국이 아닌 세계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나만 몰랐던 건가? 

두번째 문단에선 반기문 사무총장을 감싸주는 몇가지 의견들이 있다. decent and dogged 품위있고 끈기있다고 한다. 작년에 세운 새 발전 목표들과 12월 파리에서의 기후변동에 관한 협의에 관해 내다보고 감독한것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But he is painfully ineloquent, addicted to protocol and lacking in spontaneity and depth. 그는 극도로 유창하지 않고, 룰에 집착하며 깊이와 유연성이 떨어진다 라고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다. 

다음 문단은 더 적나라한데, He got the job because none of the permanent members of the Security Council—America, Britain, China, France and Russia—found him too objectionable. China wanted an Asian; America regarded him as broadly in its camp; Russia found him acceptably nondescript. It is an error the UN looks set to repeat when he steps down by the end of this year. 그 (반기문 사무총장)는 UN안전보장 이사회의 멤버들 -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이 특별히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다. 중국은 아시안을 원했고, 미국은 반기문이 미국에 호의적? (broadly)이라고 생각했고 러시아는 그가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했다. 올해 말 그가 퇴임할때 UN이 반복하지 말아야할 에러이다. (맞는 번역인가 ;;-그래도 뜻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을듯) 라고 말하고 있다. 

* You can use broadly to indicate that something is generally true

4번째 문단: UN watchers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은 동유럽의 여성지도자여야 한다는 의견일치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왜냐면, 기준에 따라 고른 사람에 대해 누구도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UN-watchers say there is almost a consensus that Mr Ban’s successor should be an eastern European woman—because no one satisfying either criterion has ever been chosen. 

5번째 문단: At some point, presumably, a sufficiently inoffensive woman from the favoured region could be found.  어느 순간, 짐작컨대, 충분히 호감있는 여성 from the flavoured region (wth) 이 발견될 것이다. 

The margin matter 소제목 이하
No secretary-general could have ended, let alone prevented, all the many conflicts during Mr Ban’s tenure, such as the recent ones in Burundi and eastern Congo. 어떤 사무총장도 혼자서 반기문 총장의 재임기간동안의 최근의 브룬디, 동 콩고 사태와 같이 그많은 분쟁들을 막게 하고 끝내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중요한 문단! 짧게 말해서 UN이라는 큰집단이 큰 역할은 하지 못하지만  its secretary-general is often the only person who can call combatants to the negotiating table, and it is the sole entity with the capacity to pick up the pieces afterwards.사무총장은 대립하는 자들을 협상테이블로 부를 수 있는 only person 이기 때문이고 후에 여러 조각들을 모을 수 있는 독립적은 존재다. (아이고 두번째 문단 직역 ㅋㅋㅋㅋ 미티겠네. 이해는 하겠는데 언어로 풀 수 있는건 어렵다 ㅠ) 

마지막 문단. Poor countries do not want the administration streamlined or the budget squeezed: they do not pay for the UN and many see it as a gravy train which gives their people cushy jobs. As for a suggestion to strengthen the secretary-general’s independence by giving him or her only a single seven-year term rather than five-year stints with no term limits, as now, neither the Americans nor the Russians actually want someone strong or independent. The world needs a well-run UN, led by someone clever and tough, yet idealistic. Sadly, it probably will not get it.  가난한 나라들은 관리들이 축소화/간소화되거나 예산이 축소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UN에 돈을 지불하고 있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한마디로 꿀빠는 보직으로 보고 있다. 5년 임기를 제한없이 주는거보단 7년 임기만을 주는 것으로서 사무총장의 독립성을 더 강화하는 제안은, 지금으로써는 미국도 러시아도 더 강하고 더 독립적인 사람을 원하진 않는다. 세계는 잘 운영이 되는 UN이 필요하다. 똑똑하고 강인하면서도 이상주의적인 누군가가 이끄는 리더가 필요하다. 슬프게도 가능하진 않겠지만.

이때까지 한번도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왜냐면, 그냥 대단한 사람이겠거니...막연하게 생각했을 뿐..? 그리고 남들 다 읽어본 사무총장에대한 책도 안읽어봤다. 자기계발서는 흥미 없음. 그냥 싫어함 ㅋㅋㅋ.. 더군다나 본인이 쓴것도 아니고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하면 사무총장 된다 라는 식의 의미없는 책은 읽어도 그닥 얻는게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뭐. 그리고 한국에서 나온 책이니 좋은말만 있었겠지~ 물론 이런 까는(?) 기사가 나오더라도 반기문 사무총장이 무능력하단건 아니다. 대단한 사람임엔 틀림없으나,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없이 사람 떠받들여서 띄워줬다가 한순간 낙하시켜 추락사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좋은 점은 받아들이되, 이 사람의 평가도 냉정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할 것 같다. 한국인 사무총장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자랑스러운건 맞기때문에. 암튼. 좋은 공부가 되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새삼스레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를 검색해보니 나온다. 이렇게 새로운걸 알게되면 또 다른 눈의 뜨이는것 같다. 

나의 비루한 번역이라고도 할 수없는 실력은........그냥 읽고 넘어가시길.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고칠부분은 댓글로 :3..창피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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