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린이 3

여행 후 루틴 되찾기.

올해 처음으로 휴가다운 휴가. 여행 다운 여행을 다녀왔다. 2주 정도 다녀왔는데 와서 제일 힘든건 사실 원래 나의 매일의 습관을 다시 되찾는 것이었다. 여행 후 오는 공허함도 아니고. 남편이 한달이 넘게 일하러 떠나있다가 와서 몇일 있다가 2주간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는데 다녀오니 원래 하던 루틴들이 모두 무너져 있었다. 물론 그런 루틴들을 여행가서도 하면 좋지만 여행 일정이나 파트너를 배려하지 않는 루틴까지 지키고 싶진 않았다. 여행 동안에도 한건 아침 스트레칭 정도였는데 뭐 그거야 시간이 10분정도고 일어나자마자 그냥 침대위에서 하면 되는 스트레칭이고 그거 안하면 온 몸이 뻗뻗한 느낌이라 고정도는 애교라 하겠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러닝이었다!! 아직 런린이긴 하지만 러닝 고자..

Global 6K for Water * 기부런 완료!

드디어 완료! 월드비전에서 주최하는 Global 6K for Water를 완료했다. 난 뛰지 않을땐 스스로가 컨디션이 좋은지 안좋은지 잘 모르겠던데... 뛰기 시작하면 바로 안다. 아 오늘 러닝은 힘들겠구나... 런데이 앱과 스트라바를 켜놓고 훈련 + 조금 더 달려서 6K를 달성했다. 오스트리아 월드비전은 사이즈가 크지 않은지, 한국 이벤트보면 이것저것 템이 많아보이던데 오스트리아는 티셔츠로 끝. 뭐 그래도 쓸데 없는데 돈들이는 것보단 내가 낸 돈으로 이 이벤트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 것이 맞지 싶긴 하다. 겁나게 우람해보이는 내 다리(?)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일부러 흔들린 사진으로다가 ㅋㅋ 참 이 나이키 레깅스도 엄청 오래됐다. 나이키 프린트? 그 빛에 반사되는 그 부분이 너덜너덜 ..

첫 버추얼 런 참가: Wings for Life

러닝을 시작하고 나니 버추얼런이라는게 눈이 많이 띄이기 시작했다. 일단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많은 수의 사람이 모이는게 더 이상 불가능해진 New Normal 속에 러닝이벤트는 대부분 벌추얼로 전환됐다. 오늘은 내 첫 러닝 이벤트 참가!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취미가 러닝인 점장이 추천도 하고 내가 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지금 난 런데이앱으로 8주짜리 러닝 트레이닝을 겨우 반 넘긴 런린이... 그러니 뭔가 10킬로다, 15킬로다 이런 식으로 거리가 결정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부담이다. 이번 러닝은 목표를 6K로 설정하고 도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런은 스트라바 챌린지를 4월에 통과? 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아침은 적당히 일찍 일어났는데 배터지게 먹긴 달릴 때 부담이 되니 신선도가 점점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