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yster/해외여행

내사랑 족자♪ 힐링여행 2

like아이린 2016. 11. 18. 03:32


두번째날!! 2박 3일로 갔지만 첫째날은 12시에 도착해서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2016/11/15 - [My oyster/Yogyakarta, ID] - 내사랑 족자! :) 힐링여행..) 다음날 아침에 Yohana로부터 문자가 와서 아침 7시부터 요가하기로!!





사실 너무 일찍일어났다 ㅋㅋ 7시도 훨씬 전.. 후후... 이게 이곳의 매력!! 눈이 절로 떠진다. 



이 평상?같은게 작년엔 없었는데 그사이 생겼다. 넘나 좋음 ><  요가매트가 윗윗사진에 있는 소파 옆에 보면 있는데 그냥 갖다쓰면 되기 때문에 굳이 요가할 때가 아니더라도 가져와서 그냥 깔고 누워있으면 꿀!!



간단한 아침... 인도네시아사람들은 말레이시아에 비하면 소식을 하기 때문에 ㅋㅋ 아침도 간소한 편이다. 저 티도 너무너무 좋고~ 빵도 딱 적당히 배부른 정도? 배가 부르기까지의 느낌도 그렇게 들지 않는데, 망고까지 먹으면 딱~~ 좋다 >< 너무 좋다.. 게다가 망고는 짱맛있따. ㅠㅠ 



다시 아뜰리에로.... ㅎㅎ 



촛농으로 그린 밑그림 위에 염색물? 을 들인다. 그 염색물이 다 마르고 나면 색을 입힌 것 위에 촛농으로 색을 block해준다.



그후 바탕을 칠해준다. 근데 바구스가 바탕을 칠하기전에 물로 막막 뿌려서 천이 흥건하게 젖도록 했다.



다행히 해가 나서 말리는 중!! 전날은 비가 왔는데, 염색은 햇빛에 빠짝 말랐을때 더 이쁜 색이 나온다며 걱정했는데 다행히 둘째날은 아침에 정말 땀이 줄줄 날정도로 더웠다.



해 난김에 바구스껏도 말리기.!!



사실 바구스는 내 바틱 아트 말고도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면서 날봐줌... :) 감사해



요가후 떡실신 되어 누워있는 나.. 정말 등골에서 땀줄기가 흐를 정도로 (그렇게 더운 온도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몸에서 열이 훅훅~ 났다. 



화장실 ㅋㅋ 지난번엔 화장실이 멀쩡했건만 아쉽게도 변기통이 맛탱이가 가서 (나때문이 아니랏 ㅋㅋ) 소변을 보면 옆바스켓에 있는 물을 떠서 내려보내야했다. ㅠㅠㅋㅋㅋㅋ 그리고 햇빛에서 볼 수 있듯이 야!외!! 밖에서 보이진 않지만 비가 오면 아마 비가 오는걸 맞는건지 씻는건지 모를것 같다 ㅋㅋ 다행히 내가 샤워할떈 한번도 비가 온 적이 없다 ㅋㅋ 더럽다고 할 순 없지만 이런 자연적인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결벽? 증이 어느정도 있다면 힘들 수도 있기에 완전 비추한다. 그래서 이 숙소를 나만 알고 있고, 친구들한테 추천해본 적도 없다. 따뜻한 물도 안나오는데 말레이시아는 밤에도 덥기 때문에 굳~~~이 따뜻한 물이 필요없지만, (그래도 따뜻한 물로 샤워는 함..) 인도네시아는 아침 밤으로 선선하기 때문에 찬물로 샤워하면 겁나게 추울 수도 있다. 그리고 비가 오거나 하면 화장실 문을 열면 손만한 (내손은 왠만한 남자 손만하다.) 개구리가 반겨줄 수도 있다. 개구리가 겁나게 많다^^.......... 그리고 이번엔 물나오는 대나무 통 겉면에 거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젤 싫어하는..무서워하는 거미가 붙어있어서 샤워할때 눈치보면서 재빨리 해야했다 ㅋㅋㅋ



아.. 사진만 봐도 힐링.........




그리고 또 바구스랑 같이 밥먹으럿 >< 전날 점심/저녁을 다 얻어먹어서 이번껀 내가 내겠다며 부득부득 우김 ㅋㅋㅋ 그래봤자 두사람이 이거먹고 아이스티 두잔해서 3000원도 안하는 가격 ㅠ.ㅠㅋㅋㅋ  내가 아는 매기는 엄청 큰놈인데 이놈은 엄청 작다. 매기 튀긴거랑, 밥위에 콩나물에 풀 위에 땅콩 소스?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쌈발~~ 간단하고 가볍고 넘나 맛있다!!



이건 바구스의 작품.. 정말 멋지당..



물감이 다 마르고 나면 soy wax를 제거하기 위에 세제를 푼 물을 끓여서 거기에 천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



이건 바구스가 해줌 ㅎㅎ 이렇게 넣다 뺐다 하고 찬물로 헹군 후 양초가 다 떨어져 나갔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것들도 그 작품의 일부들... 이렇게 간편하게 해도 좋을거 같다!



내가 그린 거북이 :3 등딱지가 이쁘게 나왔다.



바구스의 것. 역시.........틀려~ 내가 막 스승님이라고 마스터 오브 바틱아트라며 ㅋㅋㅋㅋ 



그리고 우연찮게 이때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을 때였는데 바구스네 커뮤니티도 참석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갔다. 



전시된 작품들.. 차원이 다르다~



다들 돌아가면서 부스를 지킨다. 



우리 부스 이외에 이렇게 여러작품들이 있었는데, 이 포스터에 다리에 써있는 글귀는

They keep telling me to get married quickly. Before my biology clock runs out.

그들은 나에게 빨리 결혼하라고 말해요, 내 생물적인 시간이 끝나버리기 전에.

인도네시아도 아무래도 무슬림이 많은 나라라 그런것. 그리고 여자로서의 차별적인 것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biology clock이라니 슬프다. 결국 애를 낳을 수 없게 되기 전에 혹은, 노산이 되기 전에 결혼하라는 거겠지.



두번째. 겨드랑이에 써놨다.

Will having a master degree make it harder for me to find a date?

석사를 받는 것이 애인을 만나는 것을 더 어렵게 할까요?

왜!! '석사를 받는 것'이 그런걸 어렵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ㅅ-



Viga가 만든 안경. 정말 신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심지어 쓸 수 있는 것들 ㅋㅋ 전시부스에 진열.



그리고 당연히 먹으렁 >< ㅎㅎㅎ Yohana + Bagus가 뭘 먹고싶냐고 물어봐서 아무거나~ 나 아무거나 다 먹는거 알잖아~ 라고 하니 Bagus가 그게 자기가 원하는 대답이라며 ㅋㅋㅋ 그래서 그래!! 난 너만 믿고 있는거양 >< 이러면서 ㅋㅋ 마막같은 곳을 갔는데 여기 티가 족자에서 젤 맛나다며 ㅋㅋㅋ 음식도 물론~ 최고라면서 ㅋㅋ 가면 자동으로 밥은 기본으로 퍼주고 저 반찬통에서 반찬 3가지를 고르면 담아준다. Satay도 있었는데 굿!!!!!!!!!!! 짱맛남!!!! 



너무 좋은 Yohana + Bagus T_T 이번에 가서는 Yohana와 자매냐는 소리도 진짜 많이 들었따 ㅋㅋㅋㅋ 머리스타일 때문인가 ㅋㅋ 그리고 Bagus와 대놓고 그렇진 않지만 러부러부한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 넘나 좋은 커플 ㅠㅠㅎㅎ 이뿌다. 서로 존경하고 좋아하고 그런게 너무 느껴진다. 또 볼 수 있기를!! 정말로...! 지난번에도 2박3일?로 왔지만 마지막 3일짼 아침에 출국이었기에 (이번에도 ㅠ3ㅠ) 하루정도? 붙어다녔는데 그때 급친해졌다. 근데 이번에 왔을때 1년전이라 그 와중에 많은 사람이 오갔을것이 분명함에도 기억해주고 더더 친해지고 정말 '친구가' 된 것 같았다. 그러면서 담엔 말없이 예약말고 말해달라고 ㅋㅋㅋ (돈 안받을 기세 ㅋㅋ) 그럴 수야 없지. 사실 이번에도 200링깃 정도 환산해갔는데 두둥.. 하나도 안씀.............돌아오는길 공항에서 뭐 사먹은걸 제외하곤 돈을 하나도 안쓰고 말았당 크헝 ㅠㅠ 사실 이들에게 낼 돈이 있는데 친구한테 돈받을 수 없다며 마지막에 달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돈주려고 돈들고 뛰고 이들은 도망다니고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한국 오면 맛난거 사주기로^3^ 그래서 내가 한국에서 맛난거 사주는게 그동안 먹은거보다 비싼거 같은데 흥흥? 하며 장난쳣다 ㅋㅋ 힝...넘나 좋은 사람들.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꼭 가서 소개하고 싶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