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Austria seit 2017

여기저기 종이빨대

like아이린 2021. 9. 10. 17:53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코우유 알렉스! 얼마전까지만해도...라고 해도 이미 한달 넘게는 지난 것 같지만. 플라스틱 빨대였는데 어느 순간인가 종이 빨대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그냥 초코우유 빨대라 대단한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정말 종이 빨대라 빨리 마시지 않으면 입 대는 부분이 금방 흐물해져서 마시기가 좀 힘들었다. 차라리 우유곽옆을 쉽게 열 수 있게 만들어서 입 대고 마실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한국만 그런줄 잘 몰랐다. 보통 여기에서 우유를 사면 큰 1리터의 경우 플라스틱 뚜껑이 옆에 달려있거나 아예 유리병에 팔아서 우유곽을 열 이유가 없다. 근데 생각해보면 우유곽 옆을 열수 있는 편이 입대고 마시기도 쉽고 어디 따르기도 쉽고 추가로 플라스틱이나 빨대가 필요 없으니 그 편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의 우유곽은 옆면을 열자고 하면 못열진 않겠지만 엄청 빡빡해서 억지로 여는 순간 내용물이 쏟아질 걱정을 해야한다. 비록 빨대는 종이로 바뀌었다 할지라도 아직 빨대를 담는 것은 플라스틱이다. 그러니 빨대 자체를 없애버리고 우유곽을 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알릴 방법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