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서방은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다. 난 싫은건 안하는 게으른 사람. 집을 짓는 다는 건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끝이 없는 일이다. 이번엔 벽을 쌓았다. 뭐든지 셀프로 하는 슈서방덕에 느는 건 노동뒤 근육뿐인 것 같다. 처음에 프레임을 먼저 세웠다. 프레임 전에도 다지기 단계가 있긴 했는데 그건 생략... 이 돌을 그냥 무작정 들이 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모양을 맞춰서 쌓아야만 한다. 꼬박 몇일 내내 하루종일 해야했다. 난 다행히(?) 일을 하러 가야하니 슈서방으 대부분 했고 시아빠가 도와주고 싶어하셔서 와서 같이 했다. 엄청난 양의 돌들.... 보기만 해도 토나온다. 이 벽을 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시엄마네 집과 우리집의 높낮이 차이가 좀 있는데 그걸 깔끔하게 매꾸기 위함이 가장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