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비싼 양말 사서 신으면 오른쪽 왼쪽이 구분되어져 있을까? 오스트리아는 신기하게 특별히 비싼 양말이 아녀도 R/L로 오른쪽 왼쪽을 구분한다. 왜그럴까

물론 대용량 묶음으로 사는 양말엔 굳이 써있지 않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 양말이 비싼 것도 아닌데.. 신발사면서 공짜로 받은 양말이다. 오왼 뿐만이 아니라 사이즈도 있는데 양말이 워낙 신축성이 있다보니 어쩔땐 그게 오히려 애매할 때가 있다. 34-38 과 38-42 이런 애매한 사이즈들.. 내 발은 대략 39 정도인데 난 34-38을 사서 늘려(?)신는게 딱 달라붙고 편해서 좋다. 38-42를 샀더니 내 발은 그 중간인 39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큰 느낌.. 양말이 겉으로 노는거 같아서 오히려 조금 불편했다. 심지어 오른발 신으려고 집어들었는데 L이 눈에 들어오면 순간 고민하다가 왼발을 들게 된다. 바꿔도 신어봤는데.. 사실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양말을 신으면서 같은 발에만 신다보면 으레 엄지발톱 부분이 제일 먼저 헤지는데 완전 구멍이 뚫리기 전까지만 엄지발톱이 헤진 양말을 다른 발에 신어주면 새끼발가락 쪽으로 신어지니 헤짐이 좀 덜해진다. 그런데 왜 오왼을 정해놔서 바쁜 사람 출근 시간에 고민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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